[단편] 이래서맑음

스팽, 체벌 소설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올리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 되셔요! 왕은 상소문을 읽다 도내관이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전하, 저녁 수라 시간입니다." 도내관의 말에 이래가 창밖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시간이 오늘따라 빨리 흐르는군. "이빈 처소로 가자." 이래가 읽고 있던 서책을 들고 일어나자, 도내관이 얼른 받아들었다.

스팽, 체벌 소설

즐거운 퇴근길 되시어요! 평생에, 임금인 자신의 앞에서 이렇게 우는 자를 본 적이 없었다. 자신도 이렇게 울어본 일이 없었고, 자신의 앞에서 우는 자들을 본 적은 있었지만, 눈물만 흘리는 정도였다. 살면서 중전도 많이 울렸지만, 중전 역시 자신의 앞에서 소리를 내며 운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빈은 아예, 숫제 넋을 놓고 울었다. 부모가 돌아가셔도 이렇겐 안...

원래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소소하게 한편 써 보려다가 길어졌습니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 감히, 왕과 싸우는(?) 이야기 입니다. 싸웠으니 화해도 해야하는데, 화해는 다음편에 시키려구요.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왕이 손가락으로 서안을 툭툭 치면서 대신들이 올린 상소를 읽고 있었다. 하지만 이래의 머릿속...

이래서맑음

1. 그 행랑 좀 빌려주세요. 거지 친구에게 은전을 나눠 주다가 자신의 행랑을 비워버리고, 임금의 행랑까지 욕심을 내는 말금이 기가막혔다. "주시면 안되나요?"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그럼.. 빌려 주시면 안되나요?" "갚을 돈은 있습니까?" "... 어... 예, 있습니다!" 이빈의 처소로 가는 돈이 꽤 있지만, 이빈은 의외로 검소했고 따로 챙겨놓...

스팽, 체벌 소설

제가 사랑하는, 이래와 말금의 다음 이야기 입니다. 본편은 요기👇🏻👇🏻 이래서맑음

스팽, 체벌 소설

이래는 자신의 후궁인 말금을 말끄러니 쳐다보았다. 서창식 대감은 그리 예뻐한다는 막내딸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단 말인가. 그 집 다른 자식들 이름은 곱게도 지었더만. 서유재-서유진-서해주-서말금. 말금을 제외하곤 다들 사내였다. 기다렸다던 딸래미 이름을 말금이라고 짓다니 서대감도 참 모르겠다. 말금이 뭐란 말인가 말금이. 이름과 다르게 말금은 눈길이 갈 ...